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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의 역사(2) : 초창기 재즈 본문
지난번 포스트에서 재즈의 역사에 대해 라이트하게 다루었다. 요약하자면 재즈는 19세기 후반에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탄생한 하나의 음악 장르로, 재즈만이 갖는 스윙 리듬, 당김음, 즉흥성과 같은 독특한 특징들로 인해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사람들은 아래 포스트를 참고하길 바란다.
재즈의 역사(1) : 재즈의 탄생
언제부터 내가 재즈를 좋아하게 되었을까? 나도 잘 모르겠지만, 공부를 할 때나 책을 읽을 때나 재즈를 들으면 마음이 정말 편안해진다는 사실.. 그리고 '어 이 노래 좋은데 뭐지?' 하면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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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길고 긴 재즈의 역사 중에서도 '초창기 재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초창기 재즈란?
앞서 재즈가 19세기 후반에 시작되었다고 말했는데, 이와 같은 초기의 재즈 음악들을 일컬어 '초창기 재즈'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1910-1920년대 초기의 재즈 음악을 '초창기 재즈'라고 부른다. 스윙재즈 이전의 재즈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재즈의 초기 형식들은 흑인 영가, 블루스(Blues), 노동요(Worksong), 래그타임(Ragtime)의 형태를 주로 띄었다.
먼저 흑인 영가는 종교와 주민의 생활이 굉장히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아프리카인들이 서양의 교회음악을 접하게 되면서 탄생한 새로운 형태의 찬송가이다. (종교적인 내용을 가진 민요라고 이해하면 좋다) 이따 다시 설명할 루이 암스트롱(Louis Amstrong) 또한 잘 알려져 있는 영가 가수 중 한 명이다.
블루스는 흑인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비애를 노래한 것으로, 'Blue'라는 색깔이 암시하는 것처럼 전반적으로 우울한 분위기의 음악들이 속해있다. (영어로 'Feeling blue'는 기분이 울적하다는 뜻이다)
그 외에도 블루스 스케일의 블루노트가 두 개이기 때문에 복수형태로 'Blues'라는 말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여기서 블루노트란, 재즈와 블루스에서 사용되는 개념으로 각 키에서 단3도, 감5도, 단7도를 의미한다. 재즈와 블루스만이 갖는 독특하고 미묘한 음계로, 아프리카 흑인의 고유 음계와 서양 음계가 결합해 이루어진 것이다.(자세한 내용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추후 기회가 되면 블루노트를 다룬 포스트를 따로 작성하도록 하겠다)
아직까지도 재즈가 블루스에서 파생된 것인지, 아님 블루스가 재즈에서 파생된 것인지를 두고 자주 논쟁거리로 언급된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둘 다 사실이 아니며 어느 것이 먼저 시작되고, 그로부터 파생되었다기 보다는 서로 기초 형성에 도움을 주었다는 쪽이 맞다고 해석된다.
노동요는 우리가 아는 그 노동요(음악시간에 다들 한 번쯤 우리나라 노동요를 배웠을 것이다)처럼 아프리카인들이 일을 할 때 불렀던 음악을 의미한다. 아프리카인들은 일을 할 때 반드시 노래를 부르는 관습이 있는데, 여기에는 노래를 부르면서 일을 하면 능률이 올라가는 의미도 있지만, 풍자 혹은 소식 전달(뉴스) 등의 이유로 노래 가사에 의미를 담아 전달하기도 한다. 노래 형식은 선창자가 노래하고, 합창으로 대답하는 형식이다. '부르고 응답하기(Call and Response)' 또한 재즈의 요소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래그타임(Ragtime)이란, 1895년부터 1918년 사이에 전성기를 누렸던 음악 장르이다. 당김음이 많은 것이 특징으로, 미국 남부의 흑인 혹은 크리올 사회에서 유행하였다. 보통 줄여서 '래그(Rag)'라고 부른다.
래그타임에선 재즈에서만 나타나는 싱코페이션(당김음)이 나타나지만, 재즈에서 중요한 요소인 즉흥성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재즈의 일부로 볼 수 없다는 의견도 분분하다. (래그타임은 마치 클래식처럼 즉흥성보다는 악보가 갑이다..!!!) 그래서 클래식의 일부로 해석하기도 하며, '재즈의 조상'이라고 많이들 이야기한다. 물론, 래그타임이 재즈와 클래식 사이의 경계에 있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게 여겨지기도 한다.
유명한 래그타임 작곡가로는, 이전 포스트에서 'The entertainer'로 짧게 소개했던 스콧 조플린이 있다.
흑인 영가, 블루스, 노동요, 래그타임의 의미를 위에서 가볍게 살펴보았다. 사실 네 개의 단어 뜻을 이해하고 보면 의미가 비슷비슷하게 겹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각각의 단어가 갖는 의미를 외운다기보단 '아~~ 이런것들로부터 재즈가 시작되었구나. 부르고 답하기, 당김음과 같은 흑인음악만의 독특한 스타일들이 재즈에서 묻어나오는구나~~' 정도의 느낌만 가져가도 충분할 것 같다.
다시 돌아와 초창기 재즈에 관한 얘기를 마저 해보자면, 'Jazz'라는 말이 본격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질 시기에 루이 암스트롱, 킹 올리버, 버디 볼든 등의 음악가들은 재즈의 형식과 스타일을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재즈가 자유로움과 즉흥성이라는 특징을 갖는 장르인 만큼, 그동안은 끝이 불분명한 상태로 긴 연주를 했었으나 녹음 기술이 보급됨에 따라 레코드의 길이를 맞추기 위해 연주 길이 또한 비교적 짧아졌다.
이후 래그타임, 딕실랜드 재즈, 찰스턴 리듬의 재즈 등이 혼재되었고, 우리가 많이 들어본 '스윙재즈' 스타일로 조금씩 진화되기 시작하였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스윙재즈'에 대해 짧게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포스트를 마무리하기 전, 몇가지 추천하고 싶은 재즈 플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에도 호불호 없을 유명한 노래들로 준비했으니, 안 본 영상이나 음악이 있다면 꼭 들어보길 바란다.
1. 스콧 조플린 - Maple leaf rag
'The entertainer'로 너무 유명해진 스콧 조플린이지만, 난 개인적으로 'The entertainer'보단 'Maple Leaf Rag'을 더 좋아한다. 피아노 연습하다가.. 뒷부분이 생각보다 어려워서 중도포기했다ㅠㅠ
2. 루이 암스트롱 - What a Wonderful World
정말 너무너무 유명한 노래지만, 목소리가 악기라는 생각이 드는 영상이다.
3. '전설의' Autumn Leaves 영상 (조회수 2천만 돌파)
많은 사람들을 재즈의 세계로 입문시키는데 큰 기여를 한 영상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위에서부터 계속 설명한 재즈의 주요 특성 중 '즉흥성'이 가장 잘 묻어나는 아름다운 영상이라고 생각해서 첨부하였다. 악보 하나 없이 악기만으로 즉석에서 호흡을 맞추는 연주자들의 모습은 오로지 'Jazz'라는 장르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이게 Jazz의 매력이지..)
4. 루이 암스트롱 & 엘라 피츠제럴드 듀엣 모음 플리
내가 공부할 때 정말정말 많이 듣는 유튜버 '재즈 기자'님께서 올려주신 '루이 암스트롱 & 엘라 피츠제럴드' 듀엣 플리이다. 엄선해서 선곡하신 만큼, 루이 암스트롱의 노래를 더 들어보고 싶은 분들은 참고해서 듣길 바란다. 나중에 소개할 기회가 있겠지만, '엘라 피츠제럴드' 또한 전설의 재즈 아티스트니 꼭 기억해두자.
참고자료
나무위키, 2023.12.18. https://namu.wiki/w/%EC%9E%AC%EC%A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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